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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파적인 야구리뷰] '부야협의 수베로' 김상규
    메이저리그에선 올 시즌부터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가 금지됐습니다. 투수가 투구판 위에 올라가 있을 때 내야수 4명 모두 흙으로 된 내야 부분에 있어야 하고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닝 도중 내야수끼리 포지션 변경도 금지됐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비 시프트가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 야구의 재미를 떨어트린다는 것이죠. 아침야구에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접니다. 제가 타석에만 서면 외야 수비를 극단적으로 당겨 절묘하게 내야를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할은 칠 수 있는데 늘 1할대로 시즌을 마치는 불운의 연속이었죠. ■ ‘부야협의 수베로’ 김상규 KBO리그에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즐겨했던 감독은 얼마전 한화에서 짤린 수베로. 수베로는 지난해 LG 김현수의 공격을 봉쇄하기 위해 외야수 5명을 포진시키는 등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즐겨했던 감독이죠. 모닝리그에서도 오늘 램스와 장비의 대결에서 그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장비의 김상규 감독은 램스의 강타자가 등장할 때마다 맞춤형 시프트를 지시하며 효과적으로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아래 영상은 수비 시프트를 통해 램스 이광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장면입니다. Video Player 음소거 해제 00:01 00:40 덕분에 지난 경기에서 유비에게 난타를 당했던 선발투수 황태운은 3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3승에 성공, 압도적인 다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램스의 구세주는 누구? 지난해 모닝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램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램스는 개막 3경기째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리그 단독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램스의 부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램스가 3경기에서 거둔 득점은 단 15점. 한 경기당 평균 5점을 뽑아내며 평균 10득점을 거두는 장비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에서 기인합니다. 현재 램스의 타격 1위는 최승현(0.667). 물론 최승현이 평균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선수이긴 하지만 1위를 달리는 것은 의외의 상황이죠. 결국 클린업 트리오 중 한 명인 송숭호의 부진이 이 사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송숭호는 5월17일 현재 타율 0.286으로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타격감이 떨어졌습니다. 작년엔 그래도 홈런왕 직전까지 가며 타선을 이끌던 송승호, 그가 부활해야 램스가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김만석
    작성일시 2023.05.18 (목)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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